March 13, 2020 일곱 인으로 봉해진 두루마리
내가 보매 보좌에 앉으신 이의 오른손에 두루마리가 있으니 안팎으로 썼고 일곱인으로 봉하였더라
요한계시록 5: 1
Then I saw in the right hand of him who sat on the throne a scroll with writing on both sides and sealed with seven seals.
Revelation 5: 1
요한 사도는 보좌에 앉으신 이의 오른 손에 두루마리가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 세상의 창조주이며 절대적인 권능과 권세를 가지신 하나님의 오른 손에 두루마리가 있다는 것은 모든 세상의 일에는 하나님의 주권 아래에 있다는 것을 깨닫도록 합니다.
두루마리 앞 뒤에는 앞으로 있게 될 하나님의 구속의 역사 가운데 이루어질 심판과 구원과 세상의 마지막 때의 일들이 완성되어 가는 것이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기록은 일곱인으로 봉해져 있었습니다. 일곱이라는 숫자는 완전 수를 상징합니다.
하나님이 완전하게 기록하고 봉해 놓은 일의 내용은 사람은 알 수 없는 비밀스러운 내용입니다. 이 내용은 오직 하나님만이 밝혀 보일 수 있는 것들입니다. 하나님은 그분의 비밀을 사도들처럼 복음을 맡은 사람들에게 알려 줍니다. (롬16: 25; 고전 4: 1; 엡 3: 3. 참조)
기독교인들은 일곱 인으로 봉해진 두루마리를 통하여 이 세상의 모든 일들은 하나님의 절대적인 주권 아래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인간은 완전한 자유 가운데 살아가지만 하나님은 그와 같은 인간의 일을 통해서도 그분의 뜻과 목적을 이루어 갑니다. 인간은 인간의 일을 하지만 하나님은 그분의 일을 하시는 것입니다.
성령에 의하여 하나님의 지식을 아는 사람들은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하나님의 지혜로 살아가게 됩니다. 성령과 함께 하는 기독교인들은 이 세상의 재난과 질병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그분의 지혜 안에서 일상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습니다.
승리하신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된 성령의 사람들은 성공과 형통의 삶에서도 그렇지만 고난과 핍박의 삶에서도 나를 사랑하신 하나님의 선하신 뜻과 목적이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하나님은 그분의 선하신 뜻을 내 삶의 모든 영역에서 이루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