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22, 2021 Thursday 거듭남 Born again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요한복음 3: 3)
Jesus replied, “very truly I tell you, no one can see the Kingdom of God unless they are born again.” (John 3: 3)
전도에 열심인 사람들은 그 열정으로 인해서 하나님의 일을 인간의 경험으로 이해할 때가 있습니다. 우리는 기독교의 이야기들 중에서 “당신은 거듭난 체험이 있습니까?” 라는 전도의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그런데 이 전도의 이야기에서는 거듭남과 회심의 차이를 모르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정확하게 질문하고 싶다면 “당신은 회심의 체험이 있습니까?”라고 해야 합니다.
거듭난다는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일입니다. 사람이 거듭났는지 그렇지 않은지는 사람이 판단할 수도 없고 알 수도 없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새로 태어나는 일은 바람이 부는 소리는 듣지만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는 것과 같기 때문입니다. (요 3: 8. 참조)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의하면 거듭나는 것은 하늘로부터 영적인 새 생명으로 태어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물세례나 기도나 율법을 지키는 노력을 통해서 거듭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오늘날에도 어떤 교회와 교인들은 물세례나 예수 영접기도나 결심과 결단의 시간으로 거듭났다고 착각을 하는데 그 일은 인간의 헛된 확신과 종교 행위일 뿐입니다.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려면 인간의 노력으로는 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권능으로 근본적인 인격체가 완전히 변해야 합니다. 거듭나는 일은 죽었던 영적 생명을 새로운 피조물로 다시 살리는 성령의 절대적인 주권의 역사로 이루어집니다.
거듭난다는 것은 질병에 빠져 있던 사람이 고침을 받거나 회복되는 정도의 일이 아닙니다. 거듭나는 것은 죽은 나사로가 주님의 말씀의 권능으로 응답하여 무덤에서 살아난 것 같은 즉각적이며 완전한 변화입니다.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말씀과 함께 하는 성령의 능력으로 새롭게 거듭나야 합니다.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은 자신이 비참하게 영원히 죽을 수밖에 없는 존재라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그러다가 새 생명을 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에 감격하고 그분이 행하신 은혜의 일과 하나님의 사랑을 찬송하고 영광을 돌리게 됩니다. 이렇게 사람이 깨닫고 찬송과 영광을 돌리는 영역은 이미 회심의 상태에 들어와 있는 것입니다. 저는 하나님의 성령으로 인하여 거듭나는 은혜가 모두에게 임하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기도의 자리로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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