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tober 9, 2020 Friday 은혜를 갚는 삶 Life to pay back grace
모든 장사들이 일어나 밤새도록 달려 가서 사울의 시체와 그의 아들들의 시체를 벧산 성벽에서 내려 가지고 야베스에 돌아가서 거기서 불사르고 (사무엘상 31: 12)
All their valiant men marched through the night to Beth Shan. They took down the bodies of Saul and his sons from the wall of Beth Shan and went to Jabesh, where they burned them. (1Samuel 31: 12)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지 못한 인간이 원했던 이스라엘 왕 사울은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패하게 되자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은 사울과 그의 세 아들의 시체를 모욕했습니다. (삼상 31: 7 – 10. 참조)
하나님은 불순종과 반역을 행하는 사울을 블레셋 족속을 통하여 심판하시고 모욕을 당하는 자리에까지 허용하셨습니다. 우리는 사울의 일을 통하여 악한 일을 행하는 사람은 자신의 일에 대하여 반드시 심판을 받게 된다는 사실을 교훈 받게 됩니다. (롬 2: 6, 8, 9)
사울이 죽어야 할 죄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그는 여호와께 묻지 않고 신접한 여인에게 도움을 청했습니다. (삼상 28: 8 – 14. 참조) 여기에서 여호와 하나님께 묻지 않았다고 하는 것은 단 한 번만 묻고 계속해서 그 일을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삼상 28: 6. 참조) 그는 자신의 힘과 능력에 도움이 되는 죄 없는 다윗을 버렸습니다. (삼상 20:30 – 34. 참조) 그는 죄 없는 죄사장들을 죽였습니다. (삼상 22: 17 – 19. 참조) 그 중에 가장 중요한 일은 사울이 하나님을 버린 일입니다. (대상 10: 14. 참조)
블레셋 족속에 의하여 사울의 시체는 목이 잘려서 다곤의 신당에 매달렸고 (대상 10: 10. 참조 ) 나머지 시체는 벧산 성벽에 못 박혔습니다. 이렇게 처참하게 된 사울의 일을 바라보면서 내 마음은 아팠고 눈에는 눈물이 고였습니다. 저 또한 사울과 같은 죄를 범하지 않았다고 말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 예수의 대속의 죽음이 없었고 하나님이 주신 믿음이 없었다면 저 또한 같은 운명이었을 것입니다.
이 모든 소문을 들은 길르앗 야베스 거민들 중에 어떤 사람들은 죽음을 각오한 결단을 내리고 사울의 시체와 그 아들들의 시체를 벧산 성벽에서 내렸습니다. 과거에 그들이 암몬 족속으로부터 침략을 당했을 때 (삼상 11: 1 – 3) 사울과 이스라엘 백성들이 구출해 준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그 일을 잊지 않고 있었습니다. (삼상 11: 11. 참조) 그들은 사울과 그 아들들의 시체를 화장하고 사울의 뼈를 에셀 나무 아래 장사하고 칠일 동안 금식하며 애곡했습니다.
저는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의 선한 일을 바라보면서 우리의 삶에서도 은혜를 잊지 않고 살아가는 기독교인들이 되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특히 우리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은혜를 받은 사람들로서 그 은혜에 보답하는 삶을 담대한 믿음으로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나는 어떤 삶을 살아가겠습니까? 저는 이 질문 앞에서 스스로 깊은 생각에 잠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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