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vember 27, 2020 부르심 Calling
그가 소를 버리고 엘리야에게로 달려가서 이르되 청하건대 나를 내 부모와 입맞추게 하소서 그리한 후에 내가 당신을 따르리이다 엘리야가 그에게 이르되 돌아가라 내게 네게 어떻게 행하였느냐 하니라 (열왕기상 19: 20)
Elisha then left his oxen and ran after Elijah. “Let me kiss my father and mother goodbye,” he said, “and then I will come with you.” “Go back,” Elijah replied. “what have I done to you?” (1kings 19: 20)
하나님의 뜻을 따라 엘리야는 자신의 밭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엘리사를 자신의 뒤를 이을 선지자로 불렀습니다. 하나님은 그분의 일꾼을 뽑을 때 일상적인 삶에서 자신이 맡은 일에 충성을 다하는 사람을 선택합니다. (마 25: 23; 눅 16: 10. 참조)
성경을 살펴보면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사무엘이 이스라엘 왕이 될 사람을 찾으러 왔을 때에도 다윗은 그가 맡은 양을 치는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모세도 양 떼를 치다가 하나님의 산 호렙에서 하나님으로부터 사명을 받았습니다. 일상의 삶에서 성실한 삶을 살지 못하면서 하나님의 일꾼이 되겠다고 생각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생각을 접어야 할 것입니다.
엘리야의 부름을 받은 엘리사는 즉시 소를 버리고 엘리야에게로 달려 갔습니다. 그리고 그는 하나님의 뜻을 따르기 전에 부모와 잠시 인사를 나누도록 해 달라고 엘리야에게 요청했습니다. 이 일은 주님을 따르려던 한 사람이 부모를 장사하고 따르겠다는 구절과 연결해서 바라보는데 그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에게 아버지의 장례를 치르고 따르겠다는 사람은 아버지가 살아 있는 동안에는 주님을 따를 수 없다는 미온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눅 9: 59. 참조) 그에 반해서 엘리사는 즉시로 하나님의 일꾼이 되기 위해서 세상에 속한 모든 것과 작별하는 시간을 달라고 했습니다.
엘리야는 엘리사가 부모에게 입맞추고 자신을 따르는 일이 안될 것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엘리야의 허락을 받은 엘리사는 부모에게 작별 인사를 하면서 농기구를 불사르고 자기가 부리던 소 두 마리를 잡았습니다. 그는 불에 구운 고기를 삶아서 백성들에게 먹게 하고 엘리야를 따랐습니다. 엘리사는 그 모든 일을 통하여 하나님의 일꾼으로서의 헌신된 삶을 살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그는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보지 않는 사명자의 자세를 보인 것입니다. (눅 9: 62. 참조)
만약 누군가 내가 하나님이 부르신 사명자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일상의 삶에서 성실한 최선의 삶을 살고 있었는가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확신한다면 성령 안에서 두 번 다시는 세상에 속한 일을 붙잡지 않겠다고 결단을 내려야 합니다. 많은 것을 버렸지만 복음을 위한다는 목적으로 세상일과 하나님의 일을 다 붙잡고 있는 저는 이 말씀 앞에서 스스로 깊은 생각에 잠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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