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y 20, 2020 먼저 안을 깨끗하게 하라 First clean the inside
눈 먼 바리새인이요 너는 먼저 안을 깨끗이 하라 그리하면 겉도 깨끗하리라 (마 23: 26)
Blind Pharisee! First clean the inside of the cup and dish, and then the outside also will be clean. (Matthew 23: 26)
주님은 그분의 때에 종교 지도자들의 허물과 죄를 자주 말씀하셨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자부심이 있었고 하나님의 말씀을 알고 가르친다는 이유로 권위도 세웠습니다. 그러나 실제 그들의 삶을 잘 살펴보면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으로 나라는 빼앗기고 이방 나라인 로마의 속국으로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그들은 바라볼 수 있는 눈이 멀어 버려서 자기 자신이 놓여 있는 실제의 삶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 앞에서 온전하지 못한 자신들을 바라보고 회개해야 했지만 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위선적인 생활을 고쳐 나가며 구제와 같은 선을 행하며 (눅 11: 41. 참조) 거룩한 삶을 살아야 했지만 그 일도 하지 않았습니다.
자기 자신을 살펴보지 못하는 그들은 여전히 남이 보는 앞에서는 거룩한 척을 했지만 은밀한 곳에서는 연약한 과부의 재산을 탐하고 생활에서는 방탕한 삶을 살아갔습니다. 그것은 마치 다 큰 어른이 어린 아이 손에 든 아이스크림을 빼앗아 먹는 것과 같은 수치스러운 일이었습니다. 그들은 종교인으로서 겉으로는 거룩하게 행동했지만 그 중심에는 외식과 불법이 가득했습니다.
주님은 그런 사람들에게 “너는 먼저 안을 깨끗이 하라 그리하면 겉도 깨끗해 지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바리새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자신의 내면에 두고 그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야 했습니다. 저는 이 말씀을 생각하면서 내게 있는 부끄러운 모습들을 살펴보았고 회개의 자리로 나가서 눈물로 기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말씀 앞에서 스스로를 살펴보았을 때 주님이 사용하시는 컵과 접시와 같은 그릇이 된 저의 내면에는 티끌과 오물이 남아 있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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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중심을 살피시는 하나님 아버지!
말씀과 성령의 역사하심 가운데 내면이 깨끗하지 못한 저를 있는 그대로 주 앞에 내 놓습니다. 정결하지 못한 저의 내면에 남겨져 있는 허물과 죄의 모습들을 용서하시고 보혈의 피로 깨끗하게 하소서. 하나님께서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멸시하지 않음을 믿습니다.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성령의 충만으로 열매 맺는 자녀의 삶을 살아가도록 하소서. 감사드리며 그리스도 예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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