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ch 6, 2020 나 보다 먼저
네 앞에 온 땅이 있지 아니하냐 나를 떠나가라 네가 죄하면 나는 우하고 네가 우하면 나는 좌하리라
창세기 13: 9
Is not the whole land before you? Let’s part company. If you go to the left, I’ll go to the right; if you go to the right, I’ll go to the left
Genesis 13: 9
하나님의 축복을 받은 아브람과 조카 롯은 날이 갈수록 소유가 많아지고 충성해졌습니다. 그러다 보니 아브람과 조카 롯의 가축의 목자들은 서로 다투고 있었습니다. 이런 문제로 인하여 아브람은 조카 롯에게 서로 다투지 말고 나를 떠나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그는 벧엘에서 소알까지 광활하게 펼쳐진 땅을 선택할 때 조카 롯에게 먼저 선택권을 주었습니다. 아브람은 조카 롯에게 “네가 좌하면 나는 우하고 네가 우하면 나는 좌하리라” 말했습니다. 아브람은 참된 신앙을 소유한 그대로 겸허하고 욕심이 없는 인격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아브람은 세속적인 방식을 완전히 초월한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는 믿음으로 일을 처리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자기 자신을 먼저 생각하기 보다는 겸손한 사랑의 마음으로 조카 롯을 먼저 생각했습니다. (빌 2: 3, 4. 참조)
자기 자신을 희생하는 아브람의 결정은 조카 롯과의 화평을 이루므로 하나님을 영광을 가리지 않았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우리는 아브람의 태도와 일을 통하여 화평을 누리기 위해서는 어떤 한 쪽의 양보와 희생이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배우게 됩니다.
저는 묵상을 통하여 한 쪽의 양보와 희생은 모두를 살리는 길이 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마음에 깊이 새기게 되었습니다. 주님의 마음을 품은 삶을 살아간다면 이 모든 것이 가능할 것입니다. 오늘날 같이 오른 쪽과 왼 쪽이 갈라진 세상에서 하나님을 찾고 그분의 뜻이 이루어지는 화평을 이룰 사람이 어디에 있을까요?
이런 세상에서는 ‘나’라고 하는 ‘내 자신’이 먼저 그렇게 살아가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내 유익과 만족이 먼저가 아니라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유익과 만족을 위해서 양보와 화평을 이루는 내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이러한 마음을 소유하고자 할 때 먼저 기독교인들은 하나님과 함께 하는 믿음을 회복해야 할 것입니다. 주 하나님의 선하심을 바라면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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