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ch 19, 2021 남은 자 Remnant

March 19, 2021 남은 자 Remnant

그런즉 이와 같이 지금도 은혜로 택하심을 따라 남은 자가 있느니라 (로마서 11: 5)

So too, at the present time there is a remnant chosen by grace. (Romans 11: 5)

바울 사도는 로마교회에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버리지 않는다는 말을 전하면서, 엘리야 시대 때에 하나님이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않은 7000명을 남겨 놓은 사실을 언급했습니다. 그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아무리 타락하고 배교의 길을 걸어간다 하더라도 하나님은 사랑으로 남은 자들을 택한다고 말을 하고 있었습니다.

성경을 살펴보면 노아의 홍수 때에도 약속된 주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노아와 그의 식구 8명을 남겨 놓았습니다. 이사야 선지자의 때에도 그루터기와 같은 남은 자들이 있었습니다. 특히 이사야 선지자의 아들의 이름은 스알야숩이었는데 그 이름의 뜻은 “남은자가 돌아오리라” 입니다.

하나님은 그분의 은혜로 구원받을 자들을 남겨 놓을 때 그들의 믿음이나 선행이나 영적인 가치나 결단이나 그 어떤 혈통을 따지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오직 그분의 은혜로 구원받을 자들을 남겨 놓습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자신의 믿음을 자랑하기도 하고 자신의 선행을 은근히 부각시키기도 합니다. 때로는 성령이 행하시는 영적인 가치를 자신의 것이라고 착각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런 일들은 하나님의 은혜와 영광을 썩어질 육체의 것으로 멸시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어제 행하신 선하신 구속의 은혜를 오늘에도 내일에도 동일하게 행하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에도 하나님의 선택하심과 은혜는 동일 주어집니다. 하나님은 세상을 창조하기 전에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선택하시고 그들의 때에 구원의 은혜를 베풀며 남은 자의 삶을 살도록 하십니다.

하나님이 행하시는 구속의 은혜는 정말 신비하고 놀랍고 탁월하며 완전하고 영광스럽습니다. 복음 안에서 살아가는 우리 모두는 구원의 은혜 가운데 하나님이 남겨 놓은 자들입니다. 이 은혜가 오늘을 살아가는 저와 사랑하는 형제와 자매들에게 주어졌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고 영광을 돌리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