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ch 13, 2021 하나님의 교회 The church of God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 곧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룩하여지고 성도라 부르심을 받은 자들과 또 각처에서 우리의 주 곧 그들과 우리의 주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자들에게 (고린도전서 1: 2)
To the church of God in Corinth, to those sanctified in Christ Jesus and called to be his holy people, together with all those everywhere who call on the name of our Lord Jesus Christ their Lore and ours: (1Corinthians 1: 2)
고린도 지역은 상업적으로 발달하고 아프로디테 여신을 숭배하며 추악한 음행을 행하던 곳이었습니다. 그런 곳에 하나님의 은혜와 구원이 주어지고 그분의 교회가 세워지는 것을 보는 것은 정말 신비한 일입니다.
그러나 고린도 교회는 결코 거룩하거나 순결하지 않았습니다. 교회에는 파벌과 분열이 있었고 음란한 세상의 일이 교회 안에서도 행해지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바울 사도는 고린도 교회를 하나님의 교회라고 부르며 예수 그리스도 위에서 세워진 교회를 판단하거나 정죄하지 않았습니다.
바울 사도는 고린도 교인들이 믿음으로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되어 있음으로 하나님 앞에서 거룩한 무리인 성도라는 이름으로 불릴 수 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었습니다. 고린도 교회에 소속된 기독교인들 중 상당한 수는 부패했고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이 교회는 하나님의 교회였습니다.
이 말씀 앞에서 저는 오늘날 현대의 교회들을 살펴보게 됩니다. 천천히 살펴보면 많은 지역교회와 기독교인들이 참된 복음의 말씀에서 떠나 있습니다. 교회에 속해 있지만 세상과 전혀 구별이 되지 않는 기독교인들이 교회라는 이름으로 모여 있습니다. 도덕과 윤리에 있어서도 우상 숭배와 음란한 삶에 있어서도 실패한 사람들이 모여서 지역 교회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바른 성경 말씀과 성례와 권징이 행해지고 있다면 저는 이런 기독교인들과 교회들도 성도의 무리라고 말할 것입니다. 교회와 기독교인을 향한 판단과 정죄는 인간의 것이 아닙니다. 교회와 기독교인을 향한 판단과 정죄는 절대적인 주권으로 통치하시는 하나님의 일입니다.
세상이 창조되기 전에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선택된 거룩한 무리라면 오늘 부패되어 있고 우상과 음란을 행하며 죄 악 가운데 살아간다 하더라도 거룩한 무리가 될 것입니다. 여기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참고 인내하며 그들을 위하여 바른 말씀을 전하고 가르치는 가운데 사랑을 품고 기도를 드리는 일입니다.
우리가 그렇게 행해야 하는 까닭은 성령의 권능의 역사가 임하게 된다면 더 이상 부패할 수 없고 더 이상 악할 수 없는 사악한 사람이라 하더라도 거듭나고 회심하며 성화의 삶을 살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교회를 이루고 있는 우리는 실패하고 좌절할 수 있어도 하나님은 그분이 계획하신 선하신 목적과 계획을 예정과 예지 가운데 반드시 이루실 것입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여 속히 오시기를 간구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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