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e 12, 2021 가나안 땅의 소출을 먹었더라 They ate the produce of Canaan
또 그 땅의 소산물을 먹은 다음 날에 만나가 그쳤으니 이스라엘 사람들이 다시는 만나를 먹지 못하였고 그 해에 가나안 땅의 소출을 먹었더라 (여호수아 5: 12)
The manna stopped the day after they ate this food from the land; there was no longer any manna for the Israelites, but that year they ate the produce of Canaan. (Joshua 5: 12)
신앙 생활을 하다 보면 하나님께서 기적을 이루시는 것 만을 바라는 사람들이 간 혹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의 말을 듣다 보면 그 믿음은 일상적인 생활의 범위를 벗어나 광적인 면이 있습니다. 그들은 마치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처럼 말을 하지만 사실은 그들의 생각과 마음 속에서 있는 것들이나 악령에 의해서 들려오는 이야기를 따릅니다. 저는 그런 분들에게 이 세상에서의 삶에서 그런 부분은 하나님의 기적이 아니라 우리의 성실한 노력으로도 가능할 것이라고 권면을 드리고는 했습니다.
그런데 그런 사람들에게 저의 권면이 받아 드려지는 일은 거의 없었습니다. 대부분 저를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기적을 거부하고 멸시하는 목사라고 판단했습니다. 오랜 세월이 흘러서 일상의 삶에서는 인간적인 노력이 우선해야 한다는 말씀을 거절한 분들의 소식을 들을 때가 있습니다. 그 분들은 여전히 어려운 삶을 살아가면서 하나님으로부터 부어지는 기적적이며 획기적인 축복만을 바라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들의 삶이 늘 그렇게 어렵게 될 뿐 아니라 구원받을 믿음까지 받을 수 없는 상태가 될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실제로 그들 중에는 구원받을 믿음을 잃어버린 분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성령의 역사로 인하여 성경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은혜로 구원받을 믿음을 소유하게 된다고 생각하기 보다는 그 어떤 영적인 체험이나 방언이나 예언을 받는 일로 구원을 받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런 사람들의 인생이 생각날 때 마다 그들을 위해서 대신 기도하는 사랑의 수고를 하고는 합니다.
오늘 묵상한 하나님의 말씀에서도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의 40년간의 생활을 끝내고 약속된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유월절을 보내고 그 땅의 소산물을 먹고 난 이후부터 만나가 더 이상 내리지 않았습니다. 그 백성들은 그 해부터 가나안 땅에서 노동의 수고를 통해서 얻은 소산물을 먹어야 했습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서 광야와 같은 특별한 상황에서는 하나님이 기적적으로 그 필요를 채워 주실 때도 있지만 스스로의 노력과 열심으로 그 필요를 채울 수 있을 때는 초 자연적이며 기적적인 일을 멈추신다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또한 구원을 받는 믿음에서도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성령으로 거듭나게 하시고 구원받을 믿음에 속하도록 하지만 그 이후에는 거듭난 영혼의 완전한 자유의지로 하나님을 아는 지식과 복음의 지혜로 그 남은 삶을 살아가도록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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