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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Paul Art Lee

December 13, 2020 교회의 권징 Church discipline

December 13, 2020 교회의 권징 Church discipline


너희가 무슨 일에든지 누구를 용서하면 나도 그리하고 내가 만일 용서한 일이 있으면 용서한 그것은 너희를 위하여 그리스도 앞에서 한 것이니 (고후 2: 10)


Anyone you forgive, I also forgive. And what I have forgiven – if there was anything to forgive – I have forgiven in the sight of Christ for your sake. (2Corintjians 2: 10)


교회에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순결과 순수함을 지켜 나가기 위해서 권징이라는 제도가 있습니다. 말씀을 살펴보면 고린도 교회에서도 죄를 범한 형제에 대한 권징이 있었습니다. 그때 바울 사도는 권징을 당한 형제가 진심으로 회개했다면 주님의 사랑 안에서 용서와 위로를 할 것을 고린도 교회에 권면하고 있었습니다.


교회 안에서의 권징은 세상처럼 보복이나 죄의 값을 치르는 것을 목적으로 하지 않습니다. 교회 안에서의 권징은 범죄한 사람에게 회개의 기회를 주어 공동체의 올바른 구성원이 되도록 하는 것과 다른 지체들의 범죄를 미리 예방하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권징을 행한 교회는 - 모든 기독교인들이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안에서 죄가 완전히 씻어진 것 같이 - 범죄한 형제에 대해서도 완전히 그 죄를 용서하고 죄 짓기 이전의 상태로 돌아가서 사랑의 교제를 나누어야 합니다.


바울 사도는 범죄한 지체를 교회가 용서한다면 고린도 교회의 판결을 따르겠다고 말하고 있었습니다. 바울 사도는 범죄한 사람이 회개했다는 증거에 교회가 만족하고 그 사람의 지위를 회복해서 교회의 일원으로 삼으면 인정하겠다고 말하면서 교회의 결정을 존중하고 있었습니다.


만약 교회 안에서 어떤 범죄한 사람에 대한 징벌이 너무 과하게 되면 사탄에게 교회의 문을 열어주는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그 일로 인하여 그 영혼이 좌절해서 신앙을 버리게 되거나 사랑을 잃은 교회의 평화가 깨질 수 있습니다. 교회에 그런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닙니다. 그런 일은 사탄의 유혹에 교회가 넘어간 것입니다.


사탄은 교회의 징계의 일을 이용해서 성도들 사이에 비방과 분열이 일어나도록 하도록 하거나 사랑을 잃어버린 절망에 빠지도록 합니다. (엡 6: 12; 골 3: 21. 참조) 저는 오늘날 현대의 교회들 가운데 많은 지역 교회들이 이와 같은 문제 가운데 깊이 빠져 있는 것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사탄의 일을 막기 위해서는 교회의 권징이 반드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 안에서 행해져야 합니다. 교회의 권징은 판단과 정죄와 심판이 아니라 사랑과 은혜 안에서 치료와 회복을 목적으로 행해진다는 것을 성도들은 절대로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범죄한 사람에 대하여 엄하게 책망하며 권징 한 후에는 그 사람이 절망하지 않도록 위로하고 회개하는 지체를 반드시 용서해야 합니다. 또한 범죄한 지체가 같은 죄에 빠지거나 그 죄로 인한 마음의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말씀과 헌신된 사람으로 돌봐 주어야 합니다. (딤후 2: 25; 히 12: 11) 저는 권징을 통한 성령의 일들이 오늘날 우리들의 교회에서도 나타나기를 소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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