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5, 2021 주님과 함께 깨어 있으라 Stay awake with the Lord
제자들에게 오사 그 자는 것을 보시고 베드로에게 말씀하시되 너희가 나와 함께 한 시간도 이렇게 깨어 있을 수 없더냐 (마태복음 26: 40)
Then he returned to his disciples and found them sleeping. “Couldn’t you men keep watch with me for one hour?” he asked Peter. (Matthew 26 40)
예수 그리스도는 십자가의 고난과 죽임을 당하시기 전에 제자들과 함께 기도하러 겟세마네 동산에 오르셨습니다. 주님은 제자들에게 깨어 있으라고 당부하시고 조금 떨어진 곳에서 하나님 아버지의 뜻대로 기도를 하고 돌아오셨습니다.
주님은 고난의 현장에서 제자들이 함께 동참하기를 원했지만 연약한 그들은 무기력함과 슬픔 가운데(눅 22: 45. 참조) 잠이 들고 말았습니다. 그들은 얼마전까지 주님과 함께 죽겠다고 장담을 했지만 함께 깨어 기도하는 시간까지도 견딜 수 없었습니다.
제자들은 3년간 함께 하셨던 예수 그리스도를 인간적으로 사랑했지만 그분이 누구인지 어떤 일을 하실 것인지를 알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주님이 부활하신 후부터 그분이 누구인지 어떤 일을 행하고 계시는지를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성령이 오신 후부터 깨어 생활하며 권능 가운데 기도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었습니다.
오늘날 현대의 기독교인들은 말씀과 성령으로 주님이 어떤 분인지 무슨 일을 행하셨는지를 아는 지식과 지혜가 운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말 이상하게도 말씀과 성령 안에서 깨어 기도하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은 얼마 되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기독교인들이 각자의 삶에서 깨어 기도하는 삶을 살지 못하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요. 여기에서 저도 고백할 것이 있습니다. 말씀을 묵상하던 저 또한 제자들에게 책망하는 주님의 말씀 앞에서 얼굴이 붉어지고 말았습니다. 최근에 내 생각과 내 삶이 중심이 된 생활에서 구별된 기도의 시간을 제대로 갖지 않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저는 주께서 깨어 있으라고 말씀하신 뜻을 따라 성령께서 권능으로 역사하시길 갈망하며 회개와 기도의 자리로 나가려고 합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들도 성령의 권능을 따라 말씀과 함께 깨어 기도하는 사람들이 되시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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