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2: 19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 I will raise it again in three days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
Jesus answered them “Destroy this temple, and I will raise it again in three days.”
유월절이 가까웠을 때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예루살렘에 올라 가셨다가 그 안에서 소와 양과 비둘기를 파는 사람들과 돈 바꾸는 사람들이 앉아 있을 것을 보셨습니다. 주님은 노끈으로 채찍을 만드시고 양이나 소를 다 성전에서 내쫒으셨습니다. 돈을 바꾸는 사람들의 돈은 쏟으시고 엎으셨습니다. 비둘기 파는 사람들에게는 “이것을 여기서 가져가라. 내 아버지의 집으로 장사하는 집을 만들지 말라” 하셨습니다.
주님은 성전을 깨끗하게 하신 것이지만 그 곳에 있던 유대인들은 한 사람의 난동에 화가 났을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의 행동과 말이 옳은지라 함부로 하지 못하고 “네가 이런 일을 행하니 무슨 표적을 우리에게 보이겠느냐?’ 고 말했습니다. 오늘날 세상의 법 같으면 타인의 재산을 훼손한 죄로 체포해서 감옥에 넣었겠지요. 세상의 법의 발달은 때때로 상식과 올바른 뜻을 파괴하기도 하니까 말입니다.
주님은 그들의 말에 대답합니다.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 그때 주님이 성전된 자기 육체를 가르켜 말씀하신 것을 이해하는 사람들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오늘날에도 성전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무시하고 제3성전이 세워지는 것을 기다리는 유대교적 기독교인들이 있는 것을 볼 때 충분히 이해가 되는 부분입니다.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는 그들에게 동물의 피로 희생을 드리는 성전이 더 이상 필요 없다는 말씀을 하셨지만 그들은 그 의미를 깨닫지 못했습니다. 주님은 유월절의 희생 제물이 되어서 인류의 죄를 단번에 대속하시고 (요 1: 29. 참조) 그분을 통하여 하나님과 만나고 예배할 수 있는 새 성전을 지어 주시겠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 자리에 있었던 제자들은 주님이 십자가 위에서 죽으시고 삼일만에 부활하셨을 때 그 의미를 깨달었습니다. (요 2: 22. 참조)
믿음으로 살아가는 우리는 주님이 세우신 새 성전 안에서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입니다. 우리는 모퉁이 돌이 되신 주님 안에서 성전으로 지어져 가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성령은 우리 안에 계십니다. 누구든지 성전 된 자기 자신을 더럽히거나 우상을 섬기는 타락한 삶을 살아가면 하나님은 그 사람을 멸하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구원받은 우리는 성령과 말씀에 순종하는 거룩한 삶을 추구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고전 3: 16, 17; 엡 2: 20 – 22.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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