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더 2: 1 노가 그치매 fury had subsided
그 후에 아하수에로 왕의 노가 그치매 와스디와 그가 향한 일과 그에 대하여 내린 조서를 생각하거늘
Later when king Xerxes fury had subsided, he remembered Vashti and what she had done and what he had decreed about her.
아하수에로 왕은 그리스 정복을 위해 준비를 마치는 과정에서 큰 잔치를 벌렸습니다. 잔치를 마치는 날이 되었을 때 왕은 술에 취해서 자신의 아내의 아름다움을 모든 사람들에게 보이고 싶었습니다. 그는 와스디에게 잔치 석상에 나타나서 그 모습을 보여 줄 것을 요청했지요. 그러나 왕후 에스디는 왕의 요청을 거절했습니다.
그일로 아하수에로 왕은 진노하며 왕의 명령을 따르지 않은 왕후 에스디를 처벌하기 위하여 규례를 살피라고 했습니다. 이에 왕의 기분을 살피던 신하들은 와스디를 폐위시키고 왕후의 자리를 와스디보다 더 나은 사람에게 주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왕은 그들의 의견을 따라 조서를 만들어 전국에 반포하도록 했습니다.
시간은 흘러 갔습니다. 그 사이에 아하수에로 왕은 헬라를 침략했지만 살라미스 해전 (B.C 480년)에서 크게 패하고 말았습니다. 아마도 그의 마음은 처참하고 외로웠겠지요. 그는 자신의 아내였던 와스디를 그리워하게 되었을 것입니다. 그는 자신이 행한 일이 성급하고 과도했다는 느낌을 받았는지 왕후였던 와스디를 폐위시킨 일의 전 과정을 깊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하나님은 어리석은 그의 일을 통하여 그분의 백성들을 보호하고 보존하는 일을 준비하고 계셨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습니까? 우리도 살아가면서 분을 품고 화를 낼 때도 있습니다. 특히 가정에서 말이지요. 우리는 성경에서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마귀에게 틈을 주지 말라” (엡 4: 26, 27)는 말씀을 보고 듣습니다. 구약의 잠언에서는 “노하기를 더디 하는 자는 크게 명철하여도 마음이 조급한 자는 어리석음을 나타내느리라” (잠 14: 29) 라고 기록하고 있지요.
아하수에로 왕은 술에 취하여 아내의 미모를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고 싶어하는 어리석은 생각을 했습니다. 그 일이 뜻대로 되지 않게 되었을 때는 마음의 분노를 다스리지 못함으로 마귀에게 틈을 주고 말았지요. 그는 마음이 조급하고 어리석은 사람이었습니다. 성도의 삶을 살아가는 우리들은 그와 같은 실수나 실패의 삶을 살아서는 안 되겠지요. 우리는 언제 어떤 일에서나 지혜롭고 온유한 가운데 마음의 분노를 다스리며 명철한 삶을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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