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약의 소금salt of the covenant
네 모든 소제물에 소금을 치라 네 하나님의 언약의 소금을 네 소제에 빼지 못할지니 네 모든 예물에 소금을 드릴지니라 (레위기 2: 13)
Season all your grain offerings with salt. Do not leave the salt of the covenant of your God out of your grain offerings; add salt to all your offerings. (Leviticus 2: 13)
하나님께 곡식으로 바치는 소제물은 하나님께 받은 사랑과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자원해서 바치는 예물입니다. 이 소제물에는 누룩이나 꿀을 섞어서 드릴 수 없었습니다. 누룩은 빨리 퍼져 나가는 죄 성과 교만과 위선을 상징하며, 꿀도 쉽게 발효되는 성질과 함께 육욕이나 쾌락을 상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소제물에는 넣지 말아야 할 것도 있었지만 절대로 빼서는 안 되는 것도 있었습니다. 그것은 소금입니다. 모든 소제물에는 반드시 소금을 쳐야 했습니다. 소금은 부패를 방지하고 맛을 내며 그 상태를 지속하는데 꼭 필요한 생활 필수품입니다. 또한 고대에는 사람과 사람이 어떤 일에 대하여 계약을 맺을 때에도 소금을 먹어 그 계약을 지속적으로 지켜 나가겠다는 믿음을 표현했습니다.
하나님은 소제물에 네 하나님의 언약의 소금을 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성경은 영원히 변하지 않은 하나님의 언약을 소금 언약이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민 18: 19; 대하 13: 5. 참조) 하나님은 그 일을 통하여 하나님과 백성 사이에 맺은 언약이 진실하고 절대로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확신하고 감사와 기쁨 가운데 믿음으로 살아가도록 하신 것이지요.
하나님께 자원제로 바쳐지는 소제물에 소금을 치는 것은 영원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의 언약에 대한 감사와 믿음을 드리는 신앙 고백적인 행동입니다. 그와 같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받아 누리는 기독교인들도 감사 가운데 이 세상에서 화목한 소금의 역할을 감당해야 하겠지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는 그분과 연합된 성도를 세상의 소금이라고 말씀하시며 너희 속에 소금을 두고 서로 화목 하라고 하셨습니다. (마5: 13; 막 9: 50. 참조)
누구든지 하나님께 사랑과 은혜를 받은 사람으로서 감사하는 마음을 품게 되었다면 세상과 육체의 정욕과 쾌락을 멀리하며 겸손과 진실함으로 살아가고 있겠지요. 저는 이 말씀 앞에서 스스로의 삶을 깊이 묵상해 봅니다. 기독교인 모두가 자신에게 주어진 삶에서 소금과 같은 역할을 감당하며 서로 사랑하며 화목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コメン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