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1: 7 브닌나가 그녀를 화나게 만들었습니다 Peninnah made her angry
매년 한나가 여호와의 집에 올라갈 때마다 남편이 그같이 하매 브닌나가 그를 격분시키므로 그가 울고 먹지 아니하니
This went on year after year. Whenever Hannah went up to the house of the LORD, her rival provoked her till she wept and would not eat.
타락한 사사 시대에 사무엘의 아버지 엘가나는 경건한 레위인이었지만 두 아내를 두는 이방 문화에 물들어 있었습니다. 그로 인하여 그 가정에는 아내 한나와 브닌나의 불화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나는 구속사를 써내려 가는 하나님의 뜻이 있어서 임신을 하지 못했습니다. 자녀를 낳은 브닌나는 아기를 갖지 못하는 한나를 괴롭게 하고 화를 돋았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한나의 적수인 브닌나가 여호와의 집에 올라갈 때에도 한나를 격분시켰다는 기록을 보게 됩니다. 일상 생활에서는 그렇다 하더라도 하나님 앞에서 제사를 드리고 교제하는 자리에서까지 한나를 격분하게 하는 일은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받은 사람이라면 제사를 드리고 먹는 자리에서 성결하고 선한 마음으로 한 순간이라도 자녀를 낳지 못하는 한나를 불쌍하게 생각하고 그냥 놔둘 수도 있었지요.
그러나 브닌나는 하나님 앞에서 망령된 행실로 한나를 대하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리에서 그분을 생각하기 보다는 자신의 못된 육체를 따르는 삶을 살고 있었지요. 브닌나는 많은 자녀는 하나님의 축복이며 잉태하지 못하는 것은 저주라고 생각하며 그런 일을 했지만 자신은 정작 자녀를 주신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무시하며 살고 있었습니다.
브닌나의 행실은 오늘날 교회를 이루고 있는 성도들의 삶의 태도에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교회를 이루고 있는 성도들은 주일날 예배와 교제의 자리에서 서로 사랑하며 선을 나누어야 합니다. 한나를 화나게 만든 브닌나 처럼 형제와 자매들이 또 다른 하나님의 자녀들을 미워하고 다투고 상처를 주어서는 안되겠지요. 또한 가정에서의 불화를 교회에까지 가지고 와서 불편한 예배를 드려서도 안 될 것입니다.
주님은 “예물을 제단에 드리려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들을 만한 일이 있는 것이 생각나거든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마 5: 23, 24) 교회를 이루며 성도의 삶을 살아가는 우리들은 박해하는 사람도 축복하고 즐거워하는 사람들과는 함께 즐거워하며 우는 사람들과는 함께 울며 서로 마음을 같이하는 믿음의 삶을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롬 12: 14 – 16.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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