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는 자 Believer
예수께서 이르시되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 하시니 (마가복음 9: 23)
“If you can?” said Jesus “Everything is possible for one who believers.” (Mark 9: 23)
예수 그리스도는 제자 요한과 야고보와 베드로를 데리고 가이사랴 빌립보 지역의 헤르몬 산에 올라 갔습니다. 그곳에서 예수 그리스도는 변형되어 광채가 났으며 모세와 엘리야가 나타나 함께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그 놀라운 광경을 지켜본 제자들에게 주님은 함구령을 내리고 나머지 제자들이 머물던 곳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그곳에서는 큰 소동이 있었습니다. 남아 있던 제자들이 귀신 들린 아이를 고치지 못하고 서기관들과 변론을 하고 있었습니다. 주님이 다가 가서 “무엇을 변론하느냐?”고 물으셨습니다. 그때 무리 중에서 귀신들린 아이의 아버지가 대답하며 예수님의 제자들이 귀신을 쫓아 내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주님이 아이를 데려오도록 하고 언제부터 이렇게 되었는지 물어보셨습니다. 아이의 아버지는 그 아이가 어렸을 때부터 라고 대답하며 무엇을 하실 수 있거든 우리를 불쌍히 여겨 도와 달라고 간구했습니다. 그 말씀을 들은 주님은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은 이 말씀 이후에 더러운 귀신을 꾸짖어 명령하여 아이에게서 나가고 다시 들어가지 못하도록 하셨습니다. 이 일을 살펴보면서 저는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는 말씀을 깊이 묵상해 보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말씀을 너무나 폭 넓게 자신의 유익과 탐심을 위해 남용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귀신 아이가 고쳐지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이 있고 없고 에 대한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귀신들린 아이의 아버지가 예수 그리스도께서 귀신을 쫓아 내시는 능력을 믿느냐 믿지 못하느냐는 믿음의 문제였습니다. 제자들이 귀신을 쫓아 내지 못한 것도 하나님의 능력을 구하는 믿음의 기도를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겨자씨 보다 적은 믿음으로는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믿고 의지하지 못하는 것이지요.
믿는 자가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고 하는 것은 하나님의 능력이 의심 없이 믿는 사람에게 이루어지는 것을 뜻하는 것입니다. 믿음이란 우리의 생각과 지식과 지혜를 뛰어 넘어 오직 하나님께서 행하실 일을 온전하게 믿고 의지하는 것이지요. 만약 누구든지 의심 없는 믿음으로 하나님의 선하심과 사랑과 은혜와 권능을 갈망하고 간구한다면 자신의 삶에서 하나님의 크신 능력을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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