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담으로 여겼더라 Thought he was joking
롯이 나가서 그 딸들과 결혼할 사위들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이 성을 멸하실 터이니 너희는 일어나 이 곳에서 떠나라 하되 그의 사위들은 농담으로 여겼더라 (창세기 19: 14)
So Lot went out and spoke to his son – in – low, who were pledged to marry his daughters. He said, “Hurry and get out of this place, because the LORD is about to destroy the city!” But his sons – in – law thought he was joking. (Genesis 19: 14)
나는 오래전에 교회에 약 3 주간 출석하는 한 분하고 진지하게 복음을 나눈 적이 있습니다. 그분은 자신이 예수 그리스도를 잘 알고 믿고 있다고 스스로 이야기하던 분이었습니다. 그런데 대화의 시간이 한참 흘러 갔는데도 그에게는 그 어떤 믿음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참 답답했음에도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과 고난과 대속의 죽음과 부활과 다시 오실 심판의 재림에 대하여 차분 하게 들려주었습니다.
내 이야기를 자세히 듣던 그분이 갑자기 나에게 물어 왔습니다. “목사님! 혹시 말씀하신 그 교리나 신학적인 지식들을 사실로 믿고 있는 것은 아니지요? 농담이지요?” 그 질문에 나는 정신이 멍 해졌습니다. 그리고 나는 대답했습니다. “아니… 내가 사실로 믿지 않은 이야기를 형제님에게 왜 하겠습니까?” 그랬더니 그분은 “에이… 설마 아니겠지요. 만약 그걸 믿으면 제 정신이 아니지요.” 이 대화 이후에 그 분은 교회에서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소돔과 고모라에는 죄악이 가득 차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심판할 천사 두 명을 그곳에 보내시고 그곳을 잘 살펴보도록 했습니다. 저녁 무렵에 그 도시에 도착한 두 천사는 롯의 간청을 받아 드리고 그의 집에서 밤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그 날 밤에 소돔과 고모라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이 - 늙은이나 젊은이나 할 것 없이- 롯의 집을 찾아와서 성 관계를 맺으려고 하니 그들을 내 놓으라고 했습니다.
천사들은 소돔과 고모라의 성적인 타락상을 지켜보는 가운데 롯을 끌어 드리고 문을 닫고 그들의 눈을 어둡게 했습니다. 그리고 롯에게 임박한 하나님의 심판을 알려 주면서 그 심판으로부터 롯과 그에게 속한 가족들을 구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여기에서 아브라함으로 인하여 롯이 구원을 받고 롯에 속해 있음으로 구원의 복음과 은혜가 주어지는 영적인 일을 바라보게 됩니다.
그 말을 들은 롯은 두 딸의 예비 사위들에게 임박한 하나님의 심판을 피하여 이 성읍을 떠나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예비 사위들은 장인 어른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고 농담으로 여겼습니다. 우리는 성경에서 노아의 홍수 때에도 그와 같은 일이 있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벧후 2: 5. 참조)
하나님의 심판과 구원의 은혜가 전해지고 있을 때 롯의 예비 사위들은 들을 수 있는 귀가 없었기 때문에 멸망당하고 말았습니다. 종말의 때를 살아가고 있는 이 세대도 들을 수 있는 귀가 없음으로 멸망 당하게 될 사람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저는 잠시 비참한 마음이 되어 성령께서 복음을 들을 수 있는 마음의 귀를 이 세대에서 열어 주시기를 기도했습니다. 생명의 복음이 전해졌을 때 들을 수 있는 귀가 있는 사람들을 참으로 복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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