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로새서 2: 15 십자가로 by the cross
통치자들과 권세들을 무력화하여 드러내어 구경거리로 삼으시고 십자가로 그들을 이기셨느니라
And having disarmed the powers and authorities, he made a public spectacle of them, triumphing over them by the cross
문화 예술에 있어서 성공한 세상 사람들은 그 어떤 영적인 존재들이 자신들의 창조적인 생각과 재능에 도움을 주고 속삭인다고 말을 합니다. 깊은 명상과 우주의 신비를 깨닫기도 하고 글을 쓰는 중에는 그 줄거리와 문장까지도 영적인 존재와 함께 한다고 자랑스럽게 말을 합니다. 영화를 만드는 과정에서 수많은 배우들은 어떤 영들과 하나가 되었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고백합니다. 자신의 한계를 뛰어 넘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내 안에 있는 거인을 깨우라는 말을 조심해야 합니다.
오늘 묵상하는 글에 등장하는 통치자들과 권세자들은 하나님과 적대적인 초자연적 존재들로 악한 천사들을 언급하는데 문화 예술에 깊이 빠져든 사람들은 대부분 그들과 영적인 교제 가운데 살아갑니다. 사실 기독교인으로 성장해 오던 저 에게도 그림을 그려 나갈 때 그런 영적인 존재들이 속삭여 왔다는 것을 고백합니다. 마음의 충동과 새로운 창조적인 생각과 그 어떤 재능들은 하나님에게서만 온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존재들은 저를 유혹할 뿐 저를 만질 수도 파멸시키지도 못했습니다. 통치자들과 권세자들을 십자가로 패배 시키고 승리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가 저를 보호하고 보존하셨기 때문입니다. 이 은혜 가운데 저 뿐만 아니라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되어 십자가 위에서 승리한 권능의 삶을 살아 갑니다. 이것이 영적인 세력들이 날아다니는 새처럼 주위만 맴돌 뿐 그리스도와 연합된 우리를 만지지도 넘어뜨리지도 못하는 이유입니다.
저는 어른이 되고 나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예술 활동을 하지 않겠다고 결단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먹고 사는 일상 생활은 해야 했기 때문에 몇 십년 동안 아이들을 가르쳐 오면서 붓을 완전히 내려 놓지는 않았습니다. 미국에 와서는 몇년간 아트쇼에도 참석하고 갤러리를 운영하기도 했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저에게 생각도 하지 못한 목회자가 될 것을 지시했고 저는 성령안에서 순종의 삶을 살아갔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영은 저에게 복음에 대한 사명과 함께 늙어가는 저에게 붓을 다시 들도록 하셨습니다. 미국 시민권자인 저의 이름이 Paul Art Lee 가 된 이유입니다. 사실 저는 아직도 그 이유를 정확하게는 모르고 있습니다. 순종할 뿐입니다. 다만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모르는 바람처럼, 타오르는 불처럼, 임하시는 성령 하나님이 저를 채우시며 남은 삶에 있어서 무엇을 해야 할지 지시하시고 인도하고 계시다는 것을 고백할 뿐입니다.
사랑하는 형제와 자매들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 위에서 이 땅의 통치자들과 권세들을 무력화시키고 이기신 승리를 입혀 주신 은혜를 잊지 말고 무엇을 하든지, 어떤 환경에 서든지 담대한 믿음으로 승리의 삶을 살아가도록 합시다.
Comments